↑ 건설업 이미지 개선이 필요한 이유 [자료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
28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이 발표한 '건설업 이미지 현황 및 개선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건설업 종사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220명)의 89.0%가 '건설업의 이미지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미지 개선이 필요한 이유로는 '건설업은 부정부패, 뇌물 등 비윤리적이라는 인식 때문'이라는 답변이 45.5%로 가장 많았고 '건설업은 3D산업이라는 인식 때문'(40.3%), '건설업 취업 시 워라밸을 추구할 수 없을 거 같아서'(33.1%) 등의 순이었다.
건산연은 또 조사대상자들에게 성실시공·기업윤리 등과 관련된 32개의 키워드를 제공하고 해당 키워드가 현재 우리나라 건설업 현장에서 어느 정도 수준에 있는지, 해당 키워드가 앞으로 얼마만큼의 중요성을 가질지에 대해 평가하도록 했다.
그 결과 일반인 응답자들은 '비리·뇌물', '담합', '부실 경영', '환경 파괴' 등 부실경영 관련 키워드에 대해 '우리나라의 수준이 떨어진다', '앞으로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라고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은정 건산연 연구위원은 "현재처럼 개별 기관이 산발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에 편중돼 이미지 개선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기보다는 민관이 협의체를 구성해 공통의 목표를 설정하고, 역할을 분담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일본의 경우 건설업 이미지 개선을 위해 지난 3
최 연구위원은 "일본의 건설업 이미지 개선을 위한 체계적 활동은 현재 기관별로 자체 이미지 개선에 나선 한국에 시사점을 준다"고 덧붙였다.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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