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신년기획 REbuild 자본시장 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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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들도 ESG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에 아직까지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ESG는 펀드나 ETF로 상품화된다. 전 세계 ESG 펀드·ETF 규모는 1조3000억달러(약 1400조원)에 이른다. 블랙록은 이 규모가 2028년에 20조달러(약 2경원)까지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달 말 기준 국내 ESG 펀드·ETF 순자산 규모는 1조3000억원에 그친다. 300조원 규모인 국내 펀드·ETF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5%도 되지 않는다. 미국에 상장된 ESG ETF만 80개가 넘지만 우리나라는 고작 7개뿐이다. 시가총액은 1000억원 수준이다. 중국은 ESG 후진국으로 평가받지만 상장된 ETF
유럽과 미국이 이끌고 중국과 일본이 맹렬하게 뒤쫓는 상황을 고려할 때 지금 뒤처지면 한국 자본 시장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서 외면받을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팽배하다. 국민연금은 2022년까지 ESG 요소를 반영한 투자 규모를 전체 기금 운용 자산의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문가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