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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의 글로벌 투자전략 부문 책임자인 마이크 파일 이사(사진)는 이날 한국투자공사(KIC) 뉴욕지사가 주최한 제32차 뉴욕 국제금융협의체 세미나에서 '블랙록의 2021년 글로벌 투자 전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파일 이사는 미국 증시 전망과 관련해 "경제 활동 재개라는 강력한 힘이 전통적인 순환주, 최소한 그들의 일부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술과 헬스케어 분야는 내년에도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미국 증시는 기술주, 헬스케어주 비중이 높아 다른 나라에 비해 유리하다"고 진단했다.
한국, 중국, 대만과 아시아 신흥국에 대한 투자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봤다.
경제 활동이 빠르게 재개됐고, 달러 약세로 상대적 매력이 커지기 때문이다. 그는 "미·중 갈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제 영향력이 커지는 중국의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었고, 글로벌 경기 반등에 따른 중국의 성장 가능성을 그 근거로 제시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중국이 세계 최대 경제국이 될 것이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 비중 조정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가 글로벌 성장의 원천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런 국가에 투자가 몰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실
이날 행사는 KIC가 2021년 금융시장을 전망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뉴욕 = 박용범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