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최근 유튜브에 등장해 상업자표시 전용 신용카드(PLCC) 협업에 대한 고민을 밝혀 화제다. 현대카드는 올해 대한항공을 시작으로 스타벅스, 배달의 민족 등 다양한 회사들과 협업한 신용카드를 선보인 바 있다.
정태영 부회장은 '오버더레코드' 영상에 출연해 약 1시간 동안 브랜딩과 마케팅에 대한 현대카드의 방향과 본인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현대카드 오버더레코드는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활동하는 연사들이 인생 선배로서 얘기하는 언택트 강연 프로그램이다.
정 부회장은 현대카드가 집중하고 있는 PLCC에 대한 고민을 피력했다. 그는 "대한항공과 스타벅스, 배달의 민족이라면 어떤 디자인이어야 하나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그 분들의 디자인 해석을 토대로 현대카드에 이를 구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배민 현대카드를 기획하면서 생긴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그는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과 문자·이미지·음악 등을 서로 공유하면서 굉장히 많은 의견을 나눴다"며 "배민의 키치적인 이미지를 현대카드가 어떻게 잘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현대카드 디자인이 새로 추구하는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도 공유됐다. 정 부회장은 "미니멀리즘이 너무 여러 곳에서 쓰여 아쉬운 이별을 할 때가 됐다"며 "망망대해로 나온 느낌이라 조금 막막하지만 오히려 그동안 스스로 만들어왔던 틀에서 나오면 더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카드가 이런 틀을 깨고 출시한 것이 올해 초 선보인 '디지털러버'다. 이 카드 디자인은 녹슨 질감을
정 부회장은 출연 이유에 대해 "오버더레코드에 다른 분들을 섭외하다보니 제가 안해서는 면목이 없어서 이번에 나왔다"고 말했다. 이 영상은 현대카드 다이브 앱 또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한상헌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