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카타르서 3500억 규모 토목·병원 공사 수주 쾌거

↑ (왼쪽부터) TSE 저장시설 조감도, 카타르 전문요양병원 Fit-Out공사 건물 [사진 =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전통적인 수주텃밭인 카타르에서 총 3508억원 규모의 'TSE 저장시설 설치공사'와 '전문요양병원 Fit-Out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1979년 쉐라톤 그랜드 도하 호텔 공사를 필두로 현재 총 5개 현장에서 약 30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 중이다.
현대건설은 최근 'TSE 저장시설 설치공사'와 '전문요양병원 Fit-Out(Design & Build) 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LOA : Letter of Award)를 접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카타르 공공사업청이 발주한 2526억원 규모의 TSE(중수:하수처리수) 저장시설 설치공사는 카타르 수도 도하 남서쪽 약 50km 지점에 위치한 Al Rakhiya에 하절기 안정적 조경수·농업용수 급수를 위한 22.5 Mil m3 규모의 저류조·제반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2023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이달 중 착공한다.
카타르 수도 도하 중심지에 들어서는 전문요양병원 Fit-Out는 총 연면적 2만6520㎡, 272병상 규모로, 급증하는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한 대규모 병사 확보를 위한 프로젝트다. 카타르 하마드 메디컬 코퍼레이션(Hamad Medical Corporation)이 'Design & Build 방식'으로 발주했으며, 공사비는 약 982억원이다. 공사기간은 이달 착공 후 18개월 이다.
현대건설은 카타르 하마드 시티 제2단계 병원 공사를 'Design & Build 방식'을 통해 성공적으로 수행한 실적이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도 뛰어난 기술력과 공사 수행 실적, 발주처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수주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앞으로 카타르뿐만 아니라 글로벌 건설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