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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경DB] |
KB국민은행 리브온이 1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전국 전세가격이 매매가격보다 더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갱신청구권을 포함한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전세 매물이 부족한 현상이 나타나며 전셋값 증가 현상은 뚜렷해졌다.
서울 지역은 시간이 지날수록 전셋값 상승률과 매맷값 상승률 격차가 더 벌어졌다. 지난 9월엔 전세가격 상승률이 2.09%로 매매가격 상승률(2.00%) 대비 0.09%포인트 높았으나, 10월 이 폭은 0.62%포인트로 커졌고 11월에는 1.22%포인트로 확대됐다. 전세가격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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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KB국민은행] |
서민들의 주거지역 노·도·강도 전세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8월 전세 최고가가 6억원이었던 강북구에서 12월에 7억원으로 거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새 임대차법으로 전세 수급이 원활하지 않는 현상도 볼 수 있다.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7월 1만 3346건에 달했던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같은 달 31일 새 임대차법이 시행된 후 8월 1만 216건, 9월 7958건, 10월 7842건, 11월 5345건으로 급감했다. 반면 '반전세' 비중은 10월 26.9%에서 지난달 37.9%로 급등했다.
내년에도 1주택 양도세 비과세 요건이 까다로워지면서 전세 매물 급감 현상이 계속될 전망이다. 현재는 2주택자가 주택 한 채를 매각한 뒤 나머지 주택을 팔
[박완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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