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급 직원도 희망퇴직 신청받습니다.'
BNK금융그룹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실적 악화와 디지털금융 수요 증가로 희망퇴직을 통해 몸집 줄이기에 나서면서 대리급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어 업계 이목을 끌고 있다.
9일 BNK금융그룹에 따르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직급·연령별 희망퇴직 규정을 마련하고 지난 4일부터 신청자를 모집하고 있다. 임금피크를 앞둔 56세인 1965년생과 과장급 이상인 1966~1970년생, 10년 이상 근무한 직원 중 대리급 직원이 대상이다. 부산은행은 1965년생에게는 32개월치 임금을, 1966~1970년생에게는 38~40개월치 임금을, 대리급 이하 직원에게는 38개월치 임금을 특별 퇴직금으로 지급한다. 경남은행은 1965년생에게는 27개월치 임금을, 1966~1970년생에게는 37~40개월치 임금을, 대리급 이하는 37개월치 임금을 제공한다. 은행에서 희망퇴직은 흔한 구조조정 수단이지만 상대적으로 하위 직책인 대리급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번 희망퇴직 모집은 비대면 금융이 활성화하면서 오프라인 영업에 대한 중요성이 감소하며 비용 절감에 나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BNK금융그룹 실적이 악화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올해 3분기 BNK금융그룹 누적 당기순이익은 4474억원으로
[김유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