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조만간 단행될 한국금융지주 정기 임원 인사를 앞두고 최근 지주 측에 사의를 표명했다.
이 대표는 가치투자의 개념 자체가 생소하던 1990년대에 국내에 가치투자를 전파하는 데 일조했다. 동원증권에서 펀드매니저로 근무하던 그는 1998년 '밸류이채원펀드'를 시작으로 국내 최초 가치투자펀드 시리즈를 시장에 선보였다. 2000년부터 6년간 동원증권 고유자산을 운용하며 가치투자로 435%(누적 기준)의 고수익을 거두며 스타 펀드매니저로서 한 시대를 풍미했다.
2006년 한국투자밸류운용에 합류한 그는 줄곧 가치투자 철학을 지키며 '한국밸류 10년투자 펀
한편 2015년 이후 가치주 부진이 이어지면서 가치투자 상품도 다소 빛이 바랬다. 2006년 설정된 한국밸류10년투자 펀드는 최근 3년 수익률이 -20%로 저조한 상태다.
[문가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