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릭스, 정정신고서 제출…내년 1월 코스닥 입성

모바일게임 개발 및 공급업체 모비릭스는 지난 10월 6일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대해 정정신고서를 제출하고, 조정한 공모 일정을 8일 발표했다.
정정신고서에 따르면 모비릭스의 수요예측 일정은 내년 1월 12~13일이며, 같은달 19~20일 일반 공모 청약을 거쳐 1월 말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정정신고서 제출을 통해 공모가 밴드를 투자자에게 합리적이고 시장 친화적으로 수정했으며 최근 3분기 실적을 반영했다”며 “공모 희망 밴드가는 1만500~1만4000원으로 조정했으며, 공모주식수도 180만주로 변경했다”고 말했다.
모비릭스는 모바일 캐주얼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을 주요 사업으로 지속 성장해왔다. 현재 200여개 게임을 전 세계 대상으로 서비스 중이며, 매출 구조 또한 플랫폼 기반 광고 수익 65%, 인앱 결제 35%로 균형있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은 영업수익 403억4000만원, 영업이익 74억3000만원, 순이익 61억8000만원이다. 올해 3분기 실적은 영업수익 329억9900만원, 영업이익 70억7200만원, 순이익 59억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수익이 7.85% 성장한 수치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2.30%, 58.84% 증가하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임중수 모비릭스 대표이사는 “회사는 올해 다수의 미드코어 게임을 출시하는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매진해 큰 폭의 실적 증진을 이뤘다”며 “이런 실적 성장세에도 투자자들이 이번 공모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공모가 및 규모를 시장 친화적으로 재검토한 만큼 회사의 가치가 시장에서 합리적으로 평가 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