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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음압병실 관련주로 꼽히는 에스와이는 이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6240원에 거래를 마쳤고 우정바이오는 2.8% 상승 마감했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확진자를 위한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관련 종목 주가를 밀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관련주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컸던 에스와이는 비접촉 방식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모듈러 음압진료소 등을 공급하고 있다. 음압병실은 내부 기압을 떨어뜨려 병원체가 외부로 퍼지는 것을 막아주도록 설계한 특수격리 병실이다. 조립식 샌드위치패널 등 건자재 사업을 주력으로 하던 에스와이는 최근 음압진료소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최근 실적을 보면 2018년 9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지난해에는 84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3분기의 경우 23억원의 영업적자를 낸 바 있다.
국내 특장차 1위 기업인 오텍은 부족한 음압병실을 대체할 수 있는 이동형 음압병동을 출시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코로나19 환자가 크게 늘어 병상 부족 상황이 발생할 경우 이동형 음압병동 활용도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음압 앰뷸런스 발주는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증권가는 분석하고 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오텍
우정바이오는 음압병상 구축 등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는 이동형 선별진료소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우정바이오의 최근 한 달간 주가는 약 56% 상승했다.
[김정범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