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K하이닉스 주가가 12만원에 근접했지만 천장이 높아져 추가 상승 여력은 남아 있다. 증권사들이 목표 주가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하나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로 16만원을 제시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마이크론의 대만 생산설비 정전으로 D램 계약 가격이 내년 1분기부터 반등할 것 같다"며 "제품 가격이 상승하는 인플레이션이 메모리 업종의 D램은 물론 8인치 시스템 반도체 제조(파운드리)와 후공정 분야까지 전방위적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가 이날 발표한 176단 512Gb(기가비트) TLC 4D 낸드플래시 개발 소식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1Znm DDR5 D램과 176단 4D 낸드 양산만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2021년 메모리 반도체 업황은 시장의 우려보다 훨씬 나을 것"이라며 "단기 실적은 하락 추세가 예상되지만 2021년 상반기 메모리 반도체 업황은 전환기를 맞이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1년
한편 이날 삼성전자도 전 거래일보다 1.96% 오른 7만2900원으로 마감해 SK하이닉스와의 '반도체 동반 상승'을 이어갔다.
[김기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