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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이익 증가는 주식거래대금 급증에 따른 수탁수수료 증가가 가장 큰 요인이었다. 3분기 증권회사 전체 수수료 수익은 3조7784억원으로 전 분기 3조2378억원 대비 16.7% 늘어났다. 이 가운데 56.1%를 수탁수수료 수익(2조1219억원)이 차지했다.
지난해까지 수탁수수료 수익은 분기당 8000억~9000억원을 맴돌았다. 그런데 올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개인투자자들이 급증하면서 1분기부터 거래량이 증가하고 수탁수수료도 급증했다. 실제 1분기 수탁수수료 수익은 1조3798억원에서 2분기 1조7386억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3분기에는 2조원을 돌파했다. 기업금융(IB) 부문 수수료는 1조9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약 15% 증가했으며, 이는 최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상장 열풍에 기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전체 순이익도 2분기 1조8174억원에서 3분기 2조1687억원으로 증가했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금감원 관계자는 "주식거래대금 증가로 수탁수수료 수익이 급증하며 증권회사들이 양호한 수익을 시현했다"고 말했다.
[진영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