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투자 전문기업 파운트의 김영빈대표가 유튜브채널 '조승연의 탐구생활'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7일 파운트에 따르면 김 대표는 최근 조승연을 만나 금융 패러다임의 변화, 안타까운 투자의 온상, 그리고 투자의 오해와 진실, 투자에서 행복찾기, 마지막으로 인문학적 관점에서의 투자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이날 김 대표는 "금융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으며 생존본능에 의해 자산관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수명은 늘어나면서 써야할 돈은 2~3배 증가한 반면, 일하는 시간과 소득은 거의 그대로라 '노동소득만으로는 평생의 경제적 자유가 보장되지 않는구나'를 온몸으로 느끼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부를 축적하는 수단이 집을 사거나 은행에 넣어두는 등 단순했지만 지금은 온 힘을 다해 자본주의에 편입해 자본이 돈을 벌어줘야 한다"며 "지금 같은 양적완화 시대에 돈을 그냥 손에 쥐고 있거나 은행에 넣어두면 확정적으로 돈을 잃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대표는 "전설의 마젤란펀드는 13년간 누적으로 2700%(27배) 수익을 만들어낸 반면, 이 펀드에 돈을 넣은 절반이 돈을 잃었다"며 "주가가 떨어져도 버티면 되는데 1년을 넘게 버티지 못하고 떨어지면 바로 팔았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만큼 직접투자가 어려운 이유가 행동경제학에서 학문적으로 인간은 손실에 대해 2.5배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한다"며 "확실한 믿음과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으로 덧붙였다.
그는 장기투자의 핵심은 수익률을 쫓는 것이 아니라 위험을 관리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 대표는 "전 지구에 분산투자를 해야한다"며 "글로벌 자산배분 투자는 기본적으로 지수에 투자하는 것으로, 지수는 한 개의 기업이 아니라 수백개의 기업을 포함시키고 있고 그 기업의 흥망성쇠에 따라 계속해서 바꿔주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 우리가 알만한 모든 기업에 투자가 되고, 한 국가만이 아니라 전세계 국가들을 분산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고 꾸준하게 투자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부자들의 투자법"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개인이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 전세계 모든 자산군
[김진솔 기자 jinsol0825@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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