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2700돌파 ◆
![]() |
'코로나19 팬데믹'과 관련된 수혜주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최근 들어선 미국 조 바이든 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감에 친환경 관련주들이 상승 탄력을 받은 모습이다.
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200 종목의 올해 저점일인 3월 19일부터 이날까지 주가 등락률을 분석한 결과 SK케미칼이 591%로 가장 많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두산중공업(513%), HMM(448%), 한화솔루션(375%), SK디스커버리(315%), 대한유화(295%), 한미사이언스(284%), LG화학(268%), 두산인프라코어(223%), 녹십자(220%)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상승률 상위 10개 기업군의 면면을 보면 코로나19로 인한 예상 밖 수혜가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 대선과 맞물려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에도 투자자들이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SK케미칼과 SK디스커버리는 자회사(손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바이오 기업과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으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녹십자 역시 코로나19 백신 CMO주다.
HMM(옛 현대상선)은 글로벌 물동량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지난 11월 들어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한화솔루션·대한유화·LG화학 등 화학주는 코로나19로 인해 위생용품, 포장재, 가전제품 등 언택트 관련 수요가 늘었다.
향후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종목은 실적 개선이 가시화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와 비교해 올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종목은 HMM, 삼성바
영업이익 증가폭이 큰 곳은 유한양행(1321%), 한국전력(914%), 아이에스동서(272%), HDC(254%), KG동부제철(245%), 하이트진로(214%), 대우조선해양(179%), 풍산(177%), SK케미칼(169%), 카카오(141%) 등이다.
[강봉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