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남양주 왕숙1지구 일대 전경. [박윤예 기자] |
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외국인 보유 국내 토지현황'에 따르면 상반기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은 2019년 말 대비 1.2% 늘어난 251.6㎢로 전체 국토 면적(10만401㎢)의 0.25%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는 서울 여의도 면적의 56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의 공시지가 기준 금액은 총 31조2145억원으로 2019년 말과 비교해 1.4%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외국인의 국내 토지보유는 지난 2014~2015년 사이 빠르게 증가했지만 2016년부터는 증가율이 둔화됐다"고 말했다.
↑ 2020년 상반기 외국인 국내토지 보유현황 [자료 = 국토교통부] |
금액기준으로는 미국인 소유 토지 가치가 약 13조837억원으로 전체의 41.9%를 기록했으며 그 뒤를 유럽(16.7%), 중국(8.7%), 일본(8.2%)이 이었다.
주체별로는 외국 국적을 가진 교포가 1억4061만㎡(55.9%)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합작법인 7120만㎡(28.3%), 순수외국법인 1884만㎡(7.5%), 순수외국인 2041만㎡(8.1%), 정부·단체 55만㎡(0.2%) 순으로 파악됐다.
한편 지역별로는 경기도의 외국인 보유 토지 면적이 4513만㎡로 전체의 17.9%를 차지했고 전남 3872만㎡(15.4%), 경북 3647만㎡(14.5%), 강원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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