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SNK, 최대주주 변경에도 방향성은 크게 변화되지 않을 것"

NH투자증권은 4일 SNK에 대해 최대주주 변경으로 일부 전략 변화가 나타날 수 있지만 방향성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SNK의 기존 최대주주였던 Juikaku와 2대 주주인 Perfect World는 보유한 지분 총 33.3%를 사우디아라비아 회사인 Electronic Gaming Development Company에 매각했다. 최대주주 변경으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가운데 사우디 왕세자가 설립한 재단이 인수회사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최대주주 변경이 마무리되고 향후 주요 경영진의 개편 등이 이어지면서 전략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으나 SNK의 주요 사업이 보유한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게임 개발이며, 주요 파트너이자 중국 대형 퍼블리셔인 Perfect World가 2대주주로 지분 13.7%를 유지하고 있어 방향성은 크게 변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현재 중국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글로벌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작 성과 부진, 게임 출시 지연으로 인해 올해 실적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라며 "현재 비공개베타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SNK All Star Fight'와 텐센트가 퍼블리싱하는 '메탈슬러그 Code J'가 내년 중에는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며, 신작의 성과가 2021년 실적 성장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득관 기자 kdk@mkinter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