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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내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가 10.6배에 불과해 글로벌 경쟁사 대비 저평가됐다"며 "고객 수 증가와 캐파 확대로 비메모리 관련 매출이 22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파운드리 업황은 10년 내 최고 수준이다. 머신러닝, 고성능 스마트폰, IoT, ARM 아키텍처를 채용한 신개념 프로세서 등 수요가 양호한 반면, 공급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도 연구원은 "5nm 이하에서 대당 2000억에 달하는 EUV 장비 등 천문학적 투자 금액을 부담하고 공정을 개발할 수 있는 업체가 삼성전자와 TSMC에 불과하다"며 "향후 시장 성장으로 인한 과실이 소수 업체에 집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 초 메모리 수급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돼 삼성전자의 수혜가
그는 "올해 3분기부터 감소하기 시작한 디램 신규 캐파 투자가 내년 1분기부터 공급에 영항을 줄 전망"이라며 "올해 4분기 연말부터 시작되고 있는 하이퍼스케일러의 데이터센터 투자 재개가 내년 1분기부터 수요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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