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가 외국인의 '러브콜'을 받는 배경에 주주 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여전히 주주 환원율이 낮아 환경·사회·거버넌스(ESG) 투자가 활성화되면 배당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1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2012~2019년 한국 상장사의 평균 주주 환원율은 25%에 그친다. 이는 같은 기간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기업의 주주 환원율이 98%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주주 환원율은 ESG 투자 가운데 거버넌스 분야에서 주요한 평가 지표로 활용된다. 최근 들어 세계 주요 기관투자가들이 ESG 지표를 활용해 투자에 적극 활용하는 만큼 한국 기업들도 주주 환원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김규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