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삼성의 디램만 떼어 본다면 지난 3년간 이익이 TSMC의 동기간 이익보다 46%가 많고 TSMC의 최고 이익률이 삼성 디램의 최저 이익률과 비슷하다"며 "이러한 디램 사업은 동기간 삼성 매출의 15% 밖에 되지 않지만, 그래도 시총은 TSMC가 21% 더 많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0일 온라인을 통해 삼성 투자가 포럼을 열었다. 포럼은 메모리 전망과 함께 파운드리, CIS, 모바일, AI 등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전망이 포함됐다.
황 연구원은 "낸드에서는 삼성의 경쟁력을 경쟁사가 추격하는 것은 사실이나 삼성이 내년 시장의 기대보다 더 많이 투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며 "가격에 탄력적인 낸드 시장의 성격과 이에 따른 시장의 확대라면, 투자확대로 인한 가격인하를 용인하며 스케일과 높은 수율 등
이어 그는 "결국 파운드리 성장이 평가의 관건"이라며 "자금력과 공격적인 투자, 공정 기술력, 향후 메모리와 로직의 통합 등이 삼성의 장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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