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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서린빌딩'에 대한 우선매수권(콜옵션)을 사용하기로 했다. 우선매수권 행사 가격은 예비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던 이지스자산운용이 제시한 3.3㎡당 3900만원 선으로 알려졌다. 인수가는 약 99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2005년 SK그룹은 SK인천석유화학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서린빌딩을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에 매각했다. 이때 SK그룹은 서린빌딩 우선매수권을 가졌다. SK그룹이 우선매수권을 행사하기로 하면서 예비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던 이지스자산운용의 서린빌딩 인수는
업계 관계자는 "SK로서는 상징성이 높은 건물인 만큼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SK그룹이 SK서린빌딩을 인수한 뒤 리츠에 넘길 것이라는 등 여러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추후 절차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원호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