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너웍스 한송네오텍 인수잔금 207억원 가운데 약 117억원을 납입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 측은 오는 30일 나머지 잔금 90억원을 납입해 인수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너웍스는 한송네오텍을 인수하는 즉시 차세대 2차전지 분리막(separator) 기술, 노하우 및 공정 일체 등을 오는 12월 신규 설립될 한송네오텍의 분리막 자회사에 이전해 2차전지 분리막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시너웍스는 한송네오텍을 통해 차세대 2차전지 분리막 사업에 진출 하기 위해 사전에 2차전지 분리막 기술을 보유한 화이버로지텍과 업무협약을 체결, 주요 기술을 확보했다. 한송네오텍이 확보하게 될 차세대 2차전지 분리막 기술은 기존 메이커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는 PP, PE 소재의 필름 구조가 아닌, 폴리비닐리덴플로라이드(PVDF)와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를 합성한 부직포 멤브레인(Non-woven Membrane)에 특수코팅기술을 접목한 것이다.
최근 시너웍스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으로부터 2차전지 분리막 제품의 시험성적서를 수령했다. 일반적인 2차전지 분리막 제조기업들이 사용하는 PP 소재 대비 전기적 성능에 영향을 주는 공극율(porosity)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으며, 130도 이상에서 1시간 기준 변형률이 평균 대비 낮아 최근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우려하는 화재 및 폭발 위험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임을 확인했다.
시너웍스 측은 차세대 2차전지 분리막 기술을 통해 배터리 성능을 향상시켜 화재 및 폭발 위험성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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