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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국토교통부는 GS건설 SK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도화ENG 동아지질 동일건설 삼성ENG, 삼성물산, 쌍용건설, 엘티삼보, 유신, 평화ENG, 현대건설, 현대ENG, 희림건축과 함께 서울 플라자호텔 루비홀에서 해외건설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맨 앞줄 가운데)은 "범부처 차원에서 우리기업... |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해외건설수주는 총 302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해외건설수주액은 지난 2016년 282억 달러, 2017년 290억 달러, 2018년 321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223억 달러로 잠시 주춤했었다.
당초 올해 해외건설수주는 코로나19 위기 속에 저유가, 세계경기 불확실성 증가로 인한 발주공사 연기·감소와 국가별 봉쇄조치 등에 따라 당초 부정적인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이에 정부는 지난 6월 올해 해외수주 300억 달러 돌파를 목표로 해외수주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그간의 해외수주 하락세를 반등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의지를 담아 전방위적인 수주 지원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35.6%)·중동(34.3%)이 여전히 해외건설의 주요 시장을 차지하는 가운데, 중남미 지역의 수주 규모가 크게 늘었다. 중남미 지역은 지난해 1억3000만 달러를 수주한데 그쳤는데, 올해는 68억9000만 달러로 대폭 수주액이 늘었다. 멕시코 도스보카즈 정유공장(37억 달러), 파나마 메트로(28억4000만 달러) 등이 대표적인 수주사업이다.
공종별로는, 플랜트(산업설비) 수주가 절반 이상(56.9%)으로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 운영유지 사업(7580만 달러), 태국 3개공항 연결 고속철도 감리(514만 달러) 등 사업영역을 다각화하는 성과를 도출했다.
투자개발사업(PPP)의 경우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 운영유지 사업(7580만 달러) 등 신시장 개척의 성과가 있었으며, 올 한해 한-방글라데시 플랫폼 등 정부간 협력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성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수주 중 눈여겨볼 사항은 다음과 같다.
파나마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발주한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사업'을 현대건설이 수주해 파나마시티의 교통난 해소에 기여할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멕시코에서 '도스보카즈 정유공장'을 수주했는데 우리기업의 기본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시공까지 일괄 수주했다.
반대로 사우디·우즈벡에서는 SK건설이 시공(EPC)에 머물지 않고, 기본설계(FEED)까지 수주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우즈벡 부하라 정유공장, 사우디 PDH 플랜트가 대표적인 예다.
또한 폴란드에서는 바르샤바 신공항 컨설팅사업의 전략적 자문사로 선정(인천국제공항공사)되는 성과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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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국토교통부는 GS건설 SK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도화ENG 동아지질 동일건설 삼성ENG, 삼성물산, 쌍용건설, 엘티삼보, 유신, 평화ENG, 현대건설, 현대ENG, 희림건축과 함께 서울 플라자호텔 루비홀에서 해외건설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맨 앞줄 가운데)은 "범부처 차원에서 우리기업... |
이번 간담회는 올해 해외건설 수주현황을 점검하면서 내년도 정부차원의 수주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코로나19에 따른 해외건설 현장별 애로사항에 대한 대응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김 장관은 "우리 기업들 노력으로 해외건설 수주가 반등돼 반갑다"며 "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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