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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 금액은 전년대비 10%정도 늘어난 8809억원이며 적발 인원은 17% 증가한 9만2538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해·질병, 자동차 사고 피해를 과장하거나 왜곡해 보험금을 청구하는 보험사기가 늘었다. 요즘엔 SNS나 블로그에 구인광고를 가장해 보험사기 공범을 모집하거나 사기를 조장하는 글들이 게시돼 일반 보험계약자를 보험사기로 유인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에서 보험사기 관련 데이터를 집적하는 기관은 한국신용정보원과 금융감독원이다. 보험사에서는 주로 자동 위험징후, 예측모형, 데이터 시각화, 이상감지 등의 기술을 보험사기 방지·적발에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진화하는 보험사기에 대응키 위해서는 먼저 보험사기 관련 정보를 공유할 필요가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공유하는 데이터의 정의나 형식을 표준화해야 한다는 것. 또 새로운 보험사기 데이터 분석기법이나 AI기법을 적극 도입하되, 데이터 집적단계에서 데이터 품질관리와 비정형 데이터 등 분석정보의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변혜원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일부 보험사들은 AI를 접목한 보험사기 예측 시스템을 가동하기 시작했다"면서 "머신러닝을 통한 적발시스템 정교화는 많은 양의 정보를 신속하게 분석, 보험
[류영상 기자 ifyouar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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