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이날까지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이 기간 개인은 네이버를 608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외에도 LG전자, SK텔레콤, CJ제일제당, LG유플러스 등 증시 상승에도 주가가 덜 오른 종목을 사들였다. 반면 같은 기간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조원 넘게 순매도했다. 다만 코스피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25일 하락 전환하자 다시 5000억원 가까이 순매수에 나섰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21조3000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셀트리온 거래대금이 역대 1위를 차지하며 거래대금을 끌어올렸다.
이달 개인이 사들인 종목의 상승률은 대부분 코스피 수익률에 미치지 못한다. 코스피는 이달 14.7% 상승했다. 반면 네이버는 주가가 4.0% 하락했다. LG전자(4.2%), SK텔레콤(7.0%), CJ제일제당(1.5%), LG유플러스(3.2%)는 주가 상승률이 코스피 수익률에 못 미친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주가가 덜 올라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생긴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연말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그간 수익률이 높았던 종목에 쏠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2월은 개인의 대주주 요건 회피 물량이 예상되고, 기관도 북클로징(장부 마감)을 하는 시기"라면서 "이 때문에 지금은 과열된 종목군을 피하고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투자를 하거나 낙폭 과대 혹은 덜 오른 종목군을 매입하는 전략이 좋다"고 말했다.
주가 낙폭이 심했거나 목표주가 괴리율이 높
[신유경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