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는 실적 계절성이 축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장 후 해외시장을 더욱 넓혀나갈 계획이다."
이명재 인바이오 대표이사는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상장 계획을 이 같이 밝혔다.
지난 1997년 설립된 인바이오는 살균, 살충제 등 친환경 작물보호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친환경 기술 인증 작물보호제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작물보호제는 의약품과 동일하게 특허 원제를 사용한 오리지널 제품과 특허가 만료된 제네릭 제품으로 구분된다. 제품 별로는 크게 수도용, 원예용으로 구분되며 살균제, 살충제, 제초제, 살균살충제 등으로 세분화된다.
인바이오는 제네릭 작물보호제 제품 개발·제조 기업으로 작물보호제의 전체 세분시장(74개) 중 70%(52개)를 점유하고 있다.
실적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매출성장률 11%, 영업이익률 13%를 기록했다. 동종업계 매출성장률과 영업이익률이 1%, 3%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셈이다.
인바이오는 지난 2017년 매출액 304억원, 영업이익 13억원에서 지난해 매출액 337억원, 영업이익 44억원으로 늘었다. 올해 3분기 누적으로는 매출액 267억원, 영업이익 33억원, 당기순이익 20억원을 기록했다.
인바이오는 최근 10년간 국내 전체시장 품목개발의 10%에 해당하는 광범위한 신제품 개발을 진행해 왔다. 국내 유일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한 프리미엄 '석회황'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유기농업자재 제품 개발 기술을 기반으로 바이오 식물활성제 사업도 추진 중이다. 황화합물 제품, 페르몬 제품, 아미노산 제품 등 유기농업자재 제품을 개발 중이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제품 판매를 시작한다.
인바이오는 원제 국산화를 위해 살균제용 신물질 연구 개발인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약 20조원의 글로벌 살균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오는 2024년까지 신규 살균제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인바이오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163만주이며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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