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증시 전문가들은 일단 합병 이후의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제시해야 알 수 있다고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면서도 '온·오프라인 통합 커머스 플랫폼'으로서는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두 회사의 일부 소액주주들이 합병 추진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지만 두 회사 기존 주주에게는 합병이 긍정적인 이벤트라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GS리테일 주주에게는 GS홈쇼핑의 모바일 플랫폼 GS샵이 종합몰 이용자 수 1위 흑자 사업이라는 점과 GS홈쇼핑이 보유한 순현금 약 6000억원이 GS리테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GS홈쇼핑 주주 입장에서는 GS리테일이 보유한 물류와 점포 네트워크가 매력적일 뿐 아니라 이를 통해 다양한 옴니 채널 전략을 구사해나갈 수 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합병 법인인 GS홈쇼핑의 모바일 사업이 그룹사 통합 플랫폼이 될 가능성이 있고 식품과 신선식품에 주력할 것"이라며 "GS리테일의 B2B 물류 시스템과 편의점 플랫폼, GS홈쇼핑의 모바일이 결합해 옴니 채널로서 경쟁력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합병 후에도 배당성향을 40% 수준으로 지향하겠다는 주주환원 정책도 눈여겨볼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GS리테일의 GS홈쇼핑 흡수합병이 신용도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신용평가는 "시장 성장성, 사업 포트폴리오 효과로 사업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GS홈쇼핑의 수익성과 재무구조
[김기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