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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강북 지역과 서북 지역을 연결하는 강북횡단선(목동~청량리) 사업이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았다. 청량리역은 현재 지하철 1호선·수인분당선·경춘선을 비롯해 4개 열차 라인이 지나가는 '쿼드러플 역세권'이다. 여기에 추진 중인 GTX B·C노선과 강북횡단선까지 개통되면 청량리는 7개 이상의 열차가 지나가는 서울 강북 최다 환승 거점지로 몸값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직장인들 주거 수요를 감지한 건설사들이 잇달아 분양 물량을 내놓고 있다. 동원건설산업이 동대문구 용두동 144-31 일원에 짓는 '동원 베네스트 2차'(조감도)가 대표적이다. 서울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1번 출구 100m 거리 초역세권에 위치한다. 여기에는 지하 5층~지상 16층 1개동에 전실을 복층형으로 설계한 오피스텔 206실이 들어간다.
전용면적 기준 △22㎡A 71실 △21㎡B 90실 △29㎡C 15실 △36㎡D 15실 △58㎡E 15실 등 다양한 평면을 넣었다. 높은 층고로 개방감과 더불어 환기와 통풍이 우수한 실내를 연출한다. 시행사 피더블유엔디 관계자는 "사시사철 직장인은 물론 인근 대학생들 수요가 끊이지 않아 공실 걱정을 크게 덜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이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청량리역'도 주목받고 있다. 동대문구 청량리동 235-6 일원에 있던 미주상가B동을 개발한 단지다. 지하 7층~지상 20층, 전용 20~44㎡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 총 954실로 대단지다. 이미 상당수가 분양됐고 막바지 접수가 한창이다. 상업시설과 공공업무시설(동주민센터)도 함께 들어간다.
청량리 일대가 직장인 거주 메카로 각광받자 이곳에 소형 사무실 개념인 '섹션 오피스'까지 나왔다. 스타트업 등 중소기업이 직장인이 많이 사는 곳에 사무실을 열 것이란
[유준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