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에스아이, 합병 등기 완료…12월 1일 코스닥 출격

더블유에스아이는 IBKS제10호스팩과 합병 등기를 마무리하고 12월 코스닥에 상장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IBKS제10호스팩은 지난달 13일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열고 더블유에스아이와 스팩 합병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후 채권자 이의제출 기간이 지난 14일 종료되면서 합병 등기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회사는 다음달 1일 상장식을 갖고 합병 신주 상장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더블유에스아이는 상장을 발판으로 신사업 경막외카테터 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경막외카테터는 유착이 있는 경막외 공간에서 내시경을 보면서 협착을 완화해주는 역할을 하는 의료기기다. 더블유에스아이의 제품은 64만 화소의 디스플레이와 기존 제품보다 더 넓은 120℃ 시야각으로 세밀하고 선명한 환부 관찰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병원 내 감염 사고 방지를 위한 일회용 간편 의료기기 시장도 수요를 겨냥해 드레싱키트, 봉합키트, 수술 드릴 등 부품사업도 확대한다.
박정섭 더블유에스아이 대표는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견고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 우수한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도입해 안정적인 성장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며 "경막외카테터를 중심으로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