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살아나면서 미분양 판매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수도권 일부 지역에만 몰렸던 수요자들의 관심이 서서히 남쪽으로 내려가는 분위기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들어 지방 미분양 시장에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올 초만 해도 분양률이 50%에 못 미치던 아산 신도시 1단계 지역의 아파트가 최근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분양률이 7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같은 지역 민간아파트 역시 지난 4월 이후 소비자들의 분양 문의가 활발해지면서 2개월 만에 미분양 물량의 7%가 팔렸습니다.
아직 천안지역 전체로 확산되는 양상은 아니지만, 수도권 일부 지역에만 집중됐던 수요자들의 관심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천안지역 분양관계자
- "수도권 주변, 파주라든지 그 주변들, 인천 쪽, 평택 이런 데까지는 괜찮은 거 같아요."
국토해양부가 집계한 지난 4월 지방의 미분양 주택도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충북이 3월에 비해 8.5%, 대전이 5.7%, 충남이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인천 청라를 중심으로 분양 시장이 살아나면서 상대적으로 투자 가치가 높은 지역의 미분양으로 관심이 몰리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미분양 적체 물량이 워낙 많고, 지방에서도 관심이 쏠리는 지역에만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확산될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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