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전용 85㎡ 초과 주택형의 청약 경쟁률이 해마다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수도권 전용 85㎡ 초과 타입 청약 평균경쟁률은 2018년 6.8대 1에서 2019년 21.5대 1, 2020년(10월까지) 144.9대 1로 치솟았다. 작년부터는 중대형이 전용 85㎡ 이하 중소형 경쟁률(2018년 13.2대 1, 2019년 16.9대 1, 2020년 28.1대 1)을 웃돌기 시작했다.
중대형 타입의 인기는 추첨 물량이 배정됐기 때문이다. 민영주택 기준 투기과열지구는 공급량의 50%, 조정대상지역은 75%가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한다. 즉, 낮은 가점에도 청약을 통해 내 집 마련을 계획 중인 수요자들이 대거 중대형 타입으로 몰린 것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정부의 고강도 규제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도가 커진 데다 3.3㎡당 분양가도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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