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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러셀2000은 전 거래일보다 2.08% 오른 1744.04로 마감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기존 최고 기록은 2018년 8월 31일(1740.75)이었다.
러셀2000은 이달 강세를 보이면서 월가뿐 아니라 서학개미(뉴욕 증시에 투자하는 한국 개인투자자) 관심선상에 올랐다. 이달 2일 이후 11.19% 올라 같은 기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9.49%)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8.30%), 나스닥 종합주가지수(7.95%) 상승세를 넘어섰다. 러셀2000 추종 상장지수펀드(ETF)도 강세다. 뱅가드 러셀2000 ETF(VTWO)는 이달 11.37% 올랐고 아이셰어즈 러셀2000 ETF(IWM)도 11.35% 올랐다. 두 ETF 모두 지난주 최고 기록을 세웠다. 지수 포함 개별 종목도 강세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쿠퍼스탠더드는 이달 109.94% 올랐고 업무 지원 시스템 서비스 업체 업워크(63.69%)와 공항 등 공공장소 무선 와이파이 서비스 업체 보잉고(41.46%), 호텔·카지노 시저엔터테인먼트(31.55%)도 시장의 눈길을 끌었다. 월가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재봉쇄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중소형 주식 강세를 예상한다. △연말 '산타 랠리'라는 계절적 특수성 △중소기업에 친화적인 민주당 소속 조 바이든 차기 정부의 대규모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백신 개발에 따른 실물경기 회복 기대감이 꼽힌다.
후발 주자 기업의 주식 강세도 두드러진다. '제2의 테슬라'를 꿈꾸며 뉴욕증시에서 전기차(EV) 돌풍을 일으킨 중국 니오·샤오펑에 이어 '제2의 알리바
[김인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