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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회장 프로필사진 |
이는 국제적인 탄소 중립 정책에 발맞춘 신한금융 만의 차별화된 친환경 금융 전략이다. 고탄소 배출 기업과 산업에 대한 대출·투자를 관리할 뿐 아니라, 산업 내 친환경 금융 지원 확대를 통해 저탄소 경제 전환에 기여하는 정책이다.
신한금융은 이번 선언을 통해 지금까지 업계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자산의 탄소배출량까지 정밀하게 측정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향후 신한금융은 파리기후협약에 부합하는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 방법론을 활용해 그룹 자체적 탄소 배출량을 2030년 46%, 2040년 88%까지 감축할 예정이다. 또 그룹 자산 포트폴리오의 탄소 배출량은 2030년 38%, 2040년 69%까지 감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은 친환경 기술 기업에 대한 대출 지원, 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자본 투자, 기업·산업에 대한 친환경 설비 전환 등 친환경 금융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2050년까지 그룹 자산 포트폴리오의 탄소 배출량을 '0(Zero)'으로 만든다는 것이 목표다.
신한금융은 탄소 배출 측정에 대한 글로벌 표준 수립 이전부터 탄소배출량 감축에 노력해왔다. 국내 탄소 배출권 할당 대상 업체와 온실가스·에너지 목표 관리 업체 1042곳을 대상으로 그룹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감안한 탄소배출량을 산출·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한 것이다.
앞으로 신한금융은 'Zero Carbon Drive'의 과학적 추진을 위해 탄소회계 금융협회(PCAF)가 제시하는 방법론을 활용해 그룹의 탄소배출량 측정 모형을 더욱 고도화 할 계획이다. 또 배출량 감축 목표를 국제적으로 검증 받기 위해 SBTi, PCAF 가입도 추진할 예정이다.
최근 전 세계 국가들은 파리기후협약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을 비롯해 한국과 일본은 2050년까지, 중국은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로 선언했다. 또한 HSBC와 바클레이스, ANZ 등 글로벌 금융사들도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선언하고 사업 내 반영을 추진중이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친환경 금융 확대는 미래 세대를 위한 금융의 필수적 역할"이라며 "금융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그룹의 미션 아래 신한이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지난 8일 국내 최초로 2021년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 글로벌 운영위원회 아시아 퍼시픽 은행 부문 대표를 배출하는 등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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