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티씨, 3분기 영업이익 171억원…전년比 47.1%↓

3D 커버글라스 및 스마트폰 커넥터 전문기업 제이앤티씨는 지난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7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7.1% 감소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77억원, 순이익은 155억원으로 각각 5.8%, 56.0% 줄었다.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2869억원, 영업이익 764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27.6%, 134.3% 늘어난 수치다. 누적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04.2% 증가한 756억원을 기록했다.
제이앤티씨 관계자는 분기 실적 감소에 대해 "커버글라스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커버글라스 수요가 일시적으로 감소해 매출이 줄었다"며 "커버글라스 매출이 감소에 따라 영업이익도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생산지연 등으로 감소했던 커넥터 매출이 3분기부터는 완전히 회복됐다"며 "주요 고객사에 대한 커버글라스 매출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고 점차 회복되리라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신규 제품 다각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매출신장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제이앤티씨는 최근 베트남에 웨어러블용 글라스 공장을 투자한 바 있다. 베트남 3공장은 내년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며, 현재 웨어러블용 및 차량용 커버글라스 제품으로 빠른 다각화를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베트남 3공장을 통해 웨어러블용, 차량용, 초박막강화유리(UTG) 등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웨어러블 시장에 진입함으로써 디스플레이 외 헬스케어 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