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으로 선정돼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정부의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은 금융위원회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벤처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와 협업해 혁신성장을 이끌어 갈 국가대표 혁신기업을 선정·시상하는 제도다. 첨단제조·자동화, 화학·신소재, 에너지, 정보통신 등 혁신성장산업 전반에 걸쳐 각 산업을 선도하는 혁신기업이 선정된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표적 단백질 구조를 규명하는 기술과 이를 기반으로 신약 선도 물질·개발 후보 물질을 발굴하는 것을 핵심 기반 기술로 삼고 있는 바이오기업이다.
지난 2006년부터 330억원의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지난 2015년 국내 바이오벤처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신약 개발에 성공해 국산 신약 22호인 골관절염치료제 '아셀렉스'의 시판 승인을 받아냈다.
현재는 췌장암 치료제로 아이발티노스타트를 개발하고 있다. 이 약물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항암제 최초로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됐다.
아이발티노스타트는 후성유전체 HDAC 저해제로, 같은 메커니즘을 갖는 경쟁약물에 비해 표적으로 삼는 HDAC 수가 많고 표적에 대한 선택적 저해능력 또한 우수하며 약물이 잘 듣지 않는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종양미세환경을 조절해 면역 반응을 개선시킨다고 크리스탈지노믹스는 강조했다.
앞으로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혁신성·기술력 등이 검증된 만큼 최대한 대출·보증·투자 등의 적극적인 금융지원과 함께 경영·재무관리·컨설팅 등 비금융 부문 지원도 받게 된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