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삼성바이오에피스] |
루센티스는 로슈와 노바티스가 판매하고 있는 안과질환 치료제로, 작년 기준 세계적으로 연간 약 4조6000억원어치가 필리는 대형 품목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8년 3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총 705명의 습성(신생혈관성) 연령유관 황반변성(nAMD)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3상을 통해 SB11과 오리지널 의약품 간의 비교 연구를 진행했다. 지난 5월 최초 24주간의 중간분석 결과가 공개된 바 있으며, 이번에는 전체 데이터를 수집한 52주간의 최종 분석 결과다.
지난 11일 AAO 측이 공개한 초록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임상 시험에 참여한 환자 705명 중 52주간 처방을 유지한 환자 634명의 데이터를 분석했으며, 그 결과 의약품 효능 및 약동학(PK:Pharmakokinetics), 면역원성 안전성 등에서 SB11과 오리지널 의약품간의 동등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강조했다.
연구진이 1차 유효성 평가 지표(primary endpoint)로 삼은 '의약품 처방 후 8주간의 최대 교정시력(BCVA) 변화'와 '4주간의 황반 중심부 두께(CST) 변화'가 모두 사전에 수립한 동등성 범위에 충족됐다는 것이다.
김희경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상의학본부장 전무는 "금번 연구결과 발표를 통해 SB11의 효능과 안전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으며, 당사의 첫 안과질환 치료제인 SB11이 앞으로 환자들에게 훌륭한 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SB11은 올해 10월부터 유럽 시장에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유럽 의약품청(EM
삼성바이오에피스는 SB11 외에도 안과질환 치료제로 아일리아(애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 SB15를 개발하고 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