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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전일대비 5.63포인트(0.23%) 오른 2452.83에 거래를 마쳤다. 7일 연속 상승장을 이어나간 코스피는 전일 기록했던 연고점(2,447.20)을 다시 경신했다. 이는 2018년 6월 12일(2,468.83) 이후 약 29개월 만에 최고치로 2450선을 회복했다.
이날 6.75포인트(0.28%) 상승한 2453.95에 시작한 뒤 차익 실현 매물로 약세를 보였으나 막판 들어 외국인이 매수 전환에 나서면서 강세로 마무리했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긍정적 뉴스가 증시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올해 내내 증시 변동성을 높인 코로나19가 종식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효과를 보였다는 발표에 글로벌 증시도 크게 상승했다. 이와함께 주말 사이에 나온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 확정 소식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바이든 후보의 당선 확정도 시장 불확실성을 줄임으로써 전반적으로 증시에 호재였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미국 대선에서 재검표 우려가 남아 있지만 전반적인 증시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선 후보가 승리 선언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로 돌아서는 등 그동안 호재에 목말랐다는 방증이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보험, 은행, 운수창고, 금융업, 건설업, 유통업 등이 올랐고, 서비스업, 의약품, 음식료품, 종이·목재 등은 떨어졌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76억원, 1599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이 328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428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다. SK하이닉스, 현대차가 소폭 오른 반면 삼성바이오로직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80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697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0.42포인트(1.22%) 떨어진 840.79에 거래를 마쳤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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