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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윤소 티앤엘 대표이사. [사진 제공 = 티앤엘] |
지난 1998년 설립된 티앤엘은 고기능성 소재 기술을 바탕으로 골절 치료용 고정재, 상처치료재 등 의료용 소재를 개발한다. 대표 제품은 상처치료재 중 가장 수요가 많은 '하이드로콜로이드'로 JW중외제약, 대웅제약, 한강성심병원과 독일 로만앤라우셔(Lohmann & Rauscher) 등 국내외 50여개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티앤엘은 상처치료재를 원소재부터 직접 개발해 밀도, 흡수력, 점착성 등 다양한 물성을 자유롭게 조절하고 치유 효과가 높은 고효용 제품을 제조한다. 지난 1999년 세계 최초로 친환경 골절 치료용 고정재를 개발했고, 이를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산업인 상처치료재 시장에 조기 진입해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상처치료재의 높은 치유력과 흉터 관리 기능에 착안해 국내외 뷰티 부문에서도 매출처를 다각화하며 외형을 확대했다.
회사는 2007년에는 상처치료재 중 가장 수요가 높은 하이드로콜로이드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기도 했다.
실적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327억원, 영업이익 77억원을 달성했고,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2% 증가한 183억원, 영업이익은 33.3% 늘어난 44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영업이익률은 매년 20%를 돌파했다. 상처치료재 매출이 3년간 연평균 32.7%씩 증가하며 기업 성장을 견인했다. 수출 비중은 2015년 23.7%에서 올해 상반기 40.0%로 상승했다.
상장 후 상처치료재 사업 확대, 기술 고도화를 통한 신제품 출시라는 투트랙전략으로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상처치료재 사업은 기능을 향상한 프리미엄 제품을 개발하고, 미국 등 해외 현지 완제품 생산거점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미국·중국·유럽을 중심으로 트러블 케어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신제품으로는 체내·외 출혈용 지혈재, 스마트 패치, 마이크로니들 패치를 개발 중이다.
최윤소 티앤엘 대표이사는 "원천 기술을 토대로 높은 고객 대응력과 우수한 제품 품질, 사업 다변화 잠재력을 모두 확보했다는 점에서 티앤엘의 차별화된 성장성을 자신한다"며 "현재 주요 제품인 상처치료재를 넘어 고객이 필요로 하는 고도화된 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티앤엘은 총 80만주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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