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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신한금융투자에서 집계한 지난 10월 공모 회사채 발행 결정금리는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대비 평균 -5bp(베이시스포인트) 수준에서 발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9월 민평 대비 평균 13bp보다 더 낮아졌다. 특히 신용등급 A 이하인 비우량 회사채는 10월 회사채 발행 결정금리 평균이 -0.9bp로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1월(3.1bp)과 2월(3.6bp) 대비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발행 결정금리가 민평 대비 낮을수록 회사채 발행 기업은 더 낮은 이자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 등이 회사채 수요예측을 지원하면서 유동성 유입도 올 3~4분기 들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월별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공모희망금리밴드 내 포함된 금액과 수요예측 초과분을 제외해서 산출되는 수요예측 초과율은 3개월 연속 300%를 넘었다. 이는 회사채 수요예측 경쟁률이 높게 유지됐다는 뜻이다.
이성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7월 말 SPV 설립 이후 A급 이하 발행시장이 빠르게 회복됐다"면서 "정부 지원과 높아진 캐
또한 전통적으로 매년 4분기는 기관투자가들이 '북클로징'을 하는 시기로 회사채 발행 시장이 약세장을 보여왔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급등한 스프레드가 서서히 낮아지는 추세란 점도 4분기 이례적인 회사채 강세장의 한 요인이다.
[안갑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