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재 포화를 맞았던 중국의 '틱톡 모기업' 바이트댄스가 거액 투자 유치에 들어가는 등 홍콩 증시 상장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바이트댄스가 홍콩 증시 상장에 앞서 20억달러(약 2조2420억원) 규모 투자자금 유치에 나섰다고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회사는 주요 투자자인 세쿼이아캐피털 등과 논의를 통해 자사 시장평가 가치를 1800억달러로 끌어올리는 방안을 별도로 논의 중이다. CB인사이트에 따르면 바이트댄스의 최근 시장평가 가치는 1400억달러였다.
앞서 지난달 말에는 바이트댄스가 '더우인'(모바일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의 중국 버전) 사업부문을 홍콩 증시에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이번 자금 조달은 바이트댄스가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과 뉴스 앱 서비스인 진르터우탸오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것과도 관련이 있
[김인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