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은 제넥신과 함께 투자해 최대주주로 있는 미국 바이오벤처 레졸루트가 나스닥 상장에 성공해 오는 9일(미국시간)부터 'RZLT'라는 이름으로 거래된다고 6일(한국시간) 밝혔다.
레졸루트는 희귀질환 관련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는 바이오벤처로 한독과 제넥신은 2019년 이 회사에 공동 투자해 최대주주가 됐다. 한독은 올해 9월 레졸루트가 개발 중인 'RZ358'과 'RZ402'에 대한 한국내 상업화 권리를 획득해 당뇨와 희귀질환 파이프라인을 강화했다.
레졸루트 최고경영자 네반 엘람(Nevan Elam, chief executive officer)은 "최근 유력 투자회사 캠 캐피탈(CAM Capital),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 카우푸만(Federated Hermes Kaufmann), 서베이어 캐피탈(Surveyor Capital), BVF Partners 등에서 41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은 데 이어 성공적으로 나스닥에 상장하게 됐으며 이는 레졸루트 성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상장으로 시장에서 레졸루트의 인지도를 높이는 것과 더불어 주식 유동성을 개선하고 기관 투자자의 저변을 확대해 장기적으로 주주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이와 더불어 현재 주력하고 있는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 'RZ358'의 후기 단계 임상(late-stage clinical trial)과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를 위한 경구 혈장 칼리크레인 억제제 'RZ402'의 2021년 1상 임상 진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레졸루트가 개발하고 있는 'RZ358'은 선천성 고인슐린증을 치료하는 혁신신약(first-in-class)으로 인슐린 수용체 특정 부위에 작용을 하는 단일클론항체이다. 올해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희귀 소아질환 의약품(RPD)'으로 지정된 바 있다. 'RZ358'은 현재 2b 임상인 'RIZE study' 진행 중에 있으며 2021년 하반기 주요 데이터(Topline data)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를 위한 경구 혈장 칼리크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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