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태봉 하나기술 대표이사를 대신해 최상국 하나기술 경영관리본부 상무이사가 상장 후 회사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 [김현정 기자] |
2차전지 양산 장비기업 하나기술이 이달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오태봉 하나기술 대표이사를 대신해 발표에 나선 최상국 하나기술 경영관리본부 상무이사는 상장 이후 회사 비전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지난 2003년 하나이앤지에서 법인 전환한 하나기술은 극판 공정부터 팩 공정까지 2차전지 전(全) 공정 턴키(Turn-key) 공급이 가능한 2차전지설비 제조 전문 기업으로, 원형,각형,파우치형 등 모든 종류의 2차전지 전 공정 양산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회사는 국내 최고 속도를 구현하는 전해액 주입 원천기술을 보유해 원형전지 전해액 주액기(E/LFillingM/C)를 고객사에 독점 공급 중이다. 고객사의 생산라인 표준기술 장비로 선정돼 기술력을 인정받은 패키징(Packaging)장비 또한 고객사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이 외에도 탭 용접기(TabWeldingM/C), 충방전기(JIGFormationM/C), 디게싱(Degassing M/C), 팩 충방전테스터, 팩조립 자동화 라인(Auto-PackingLine), 반고체 전지·활성화 공정자동화 라인 등이 있으며 연내 극판 공정 핵심설비 신규 개발을 통해 설비 라인업을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다.
생산시설로는 올해 용인 신사옥(대지 1만2000평, 건축면적 7000평, 장비 제작 공간 5000평)을 준공했다. 축구장 3개 규모의 크기인 신사옥은 2차전지 풀 라인 장비 양산과 동시에 5개 라인 제작이 가능해 국내 최대 캐파를 자랑한다.
하나기술은 일본 전지 제조사, 중국 전기차 기업 등 해외 진출도 가속화했다. 올해 10월에는 독일폭스바겐 협력사로 정식 등록됐다.
하나기술은 신 사업으로 자원 선순환이 가능한 폐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사업, UTG 디스플레이 열면취(HeatChamfering) 가공기술·장비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하나기술의 올해 반기 실적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551억원, 영업이익 46억원, 당기순이익 35억원을 기록했다. 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온기 실적의 90%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5
한편, 하나기술은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같은 달 13일, 16일 양일간 청약을 받는다. 이달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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