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는 혈액암 혁신신약 후보물질 CG-806의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다음달 5~7일(미국 시간) 열리는 미국혈액학회(ASH) 학술대회에서 발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 ▲B세포 수용체관련 키나제에 대한 CG-806의 약리학적 억제가 공격적인 비호지킨림프종 (NHL) 모델에서 세포자멸 및 대사 재프로그래밍의 유도 메커니즘 ▲비의존적 돌연변이 BTK/FLT3 저해제 CG-806의 재발성 또는 불응성 만성림프구성 백혈병(CLL)/소림프구성림프종(SLL) 또는 비호지킨림프종(NHL) 환자 대상 용량 증량 임상 1a/b상의 중간 결과 등이 발표된다.
CG-806은 크리스탈지노믹스가 개발한 세계 최초의 질환표적인 FLT3/BTK 다중 저해 신약후보다. 임상 1상에 앞서 진행한 전임상 결과에서 다이이치산쿄·앱튜이트사의 퀴자티닙보다 질환표적 FLT3에 대한 저해활성이 10배 이상 강력했고, 악성 B세포 림프의 모든 암세포들에 대해서도 애브비 BTK 저해제인 이브루티닙과 비교해 암세포 저해활성이 14~6200배에 달하는 항암 활성화가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 8월 미국 스톤레이크캐피탈 애덤 메이(Adam may)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CG-806을 애브비의 이브루티닙, 머크의 ARQ-531, 릴리의 LOXO-305 등의 활성 약물들과의 전임상 프로필을 비교해 CG-806이 혈액암 치료제로서 가능성이 더 높다"며 "BTK뿐 아니라 FLT3도 함께 억제한다는 점에서 기존 BTK억제제와 차별화 된다. 연간 70억달러가
CG-806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지정을 받아 신속 심사, 임상 2상 시험 이후 조건부 승인 및 7년간 독점 판매권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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