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는 자사 유전자치료제 '엔젠시스(VM202)'(중국명 NL003)의 중증하지허혈(CLI)에 대한 중국 임상 3상이 순항 중이라고 5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중국 임상 3상은 코로나19 사태가 안정세에 접어듦에 따라 5월 말 재개됐는데, 현재 속도로 진행되면 내년 말 임상 3상 피험자 등록을 완료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노스랜드는 2022년 중국 신약 허가 신청 및 2023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헬릭스미스는 지난 2004년 중국 노스랜드 바이오텍과 파트너 계약을 체결, 엔젠시스(VM202)를 중증하지허혈 치료제로 공동 임상개발 중이다. 노스랜드는 이에 프로젝트명 'NL003'을 부여했으며, 작년 7월에 중국 임상 3상을 개시하여 현재 북경협화병원, 북경병원등 중국 전역의 16개 임상시험센터에서 진행 중이다.
임상 3상은 현재 2개의 독립적 임상으로 나눠 진행 중이다. 먼저 휴지기 통증 동반 중증하지허혈증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6개월 간 진행된다. 주평가지표는 주사 후 180일째 통증이 완전하게 사라진 환자 비율이다. 다른 임상은 궤양 동반 중증하지허혈증 환자 240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진행된다. 주평가지표는 주사 후 180일째 궤양이 완치된 한자 비율이다.
2개의 임상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휴지기 통증 또는 궤양을 동반하는 중증하지허혈증 환자 대상의 치료제로 승인 가능하다. 두 임상이 거의 비슷한 시기에 완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한 개의 임상이 먼저 완료되는 경우 개별적 시판허가(BLA)도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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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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