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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도심 주택가 전경 [사진 = 매경DB] |
3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국토부실거래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9월 서울 단독(다가구), 다세대, 연립전·월세 거래량은 총 1만4150건으로 전달 대비 20.3%(3597건) 줄었다. 매매거래량 역시 4714건(단독·다가구 749건, 연립·다세대 3965건)을 기록해 전달 대비 7.0%(355건) 떨어졌다.
전·월세 거래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서울 25개 구에서 모두 거래 건수가 감소했으며 특히 종로구와 노원구가 각각 35.6%, 34.0%로 감소폭이 컸다. 강서구·서대문구·동대문구 거래량도 23~2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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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 다방] |
서울 자치구별 원룸 전세보증금은 총 25개구 중 18개구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가장 크게 하락한 곳은 노원구로, 전달 대비 18.6% 하락한 7347만원에 거래됐으며 그 외에 동작구·마포구·구로구 전세보증금이 9~14% 떨어졌다.
반면 서울 지역 전세보증금이 전반적으로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강남3구로 불리는 강남구(2억 3011만원), 서초구(2억 4572만원), 송파구(2억 3만원)의 원룸 전세보증금은 모두 2억원을 넘었다.
서울 매매 거래도 25개구 중 16개구에서 하락해 8월 대비 7%(355건) 감소한 4714건(연립다세대 3965건, 단독다가구 749건)을 기록했다.
서대문구와 종로구가 30% 이상 큰 폭으로 하락했고, 동작구·서초구·성동구·송파구·영등포구 등도 25~30% 떨어졌다.
반면 동대문구와 강남구의 매매 거래량은 45~54% 크게 증가했고, 이외에 노원구·중랑구·구로구·마포구 등도 12~19% 상승했다. 연립·다세대주택의면적별평균 매매가를 살펴보면 30㎡ 이하는 2억 3248만원, 85㎡ 이하는 3억 6833만원으로 나타났다.
다방 관계자는 "정부 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9월 전·월세, 매매 거래는 모두 감소했지만 주택임대차법의 여파로 실거주용 빌라 등을 매입하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비교적 실수요가 집중된 동대문구
해당 자료는 10월 27일까지 국토부실거래가 시스템에 등록된 거래 건수를 분석한 것으로, 실거래가 신고가 의무화돼있지 않은 전·월세거래의 경우 일부 거래가 누락될 수 있다.
[이미연 기자 enero2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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