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엠에스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98억원, 영업이익 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흑자로 전환해 5억원을 남겼다.
GC녹십자엠에스는 진단기기·혈액투석액 등 주요 사업 부문의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부터 음성 제2공장의 생산이 개시돼 주력 사업인 혈액투석액 부문이 10% 이상 성장했다. 혈액투석액 시장의 평균 성장률은 7~8%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도 실적 성장에 일조했다. GC녹십자엠에스는 지난 6월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수출 계약을 맺고 수출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형광면역 항원진단키트의 수출 허가를 획득해 향후 추가 수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GC녹십자엠에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사업 재편이 안정적인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기존 사업에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호조가 더해져 향후 실적은 더욱 긍정적일 전망
GC녹십자엠에스는 성장동력으로 선택한 현장진단(POCT) 부문의 자체 연구개발과 함께 다양한 바이오 벤처 및 스타트업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코로나19 진단 플랫폼부터 만성질환 분야 포트폴리오 확보에 나서고 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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