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케어랩스 자회사 굿닥의 비대면 의료 플랫폼 사업이 미국 시장 출사표를 던진다.
케어랩스는 최근 나스닥 상장을 위해 스팩(SPAC) 합병 최종 협의 절차에 돌입한 미국 IT기업 PSI인터내셔널과 손잡고 미국 시장 비대면 의료 플랫폼 사업 진출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케어랩스는 국내 1위 비대면 의료 플랫폼을 운영 중인 자회사 굿닥의 시스템 체계를 바탕으로, 미국 내 보건, 의료 및 각종 공공사업을 주도해온 PSI인터내셔널의 인프라를 발판 삼아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파트너사로 나서는 PSI인터내셔널은 현재 미국 증시 상장을 위해 나스닥 스팩 합병 최종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 회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국립보건연구원(NIH), 질병 통제국 등 산하 수천개 의료기관들과 창립 이래 40여년 간 안정적인 거래를 이어오는 등 미국 정부 대상 헬스케어 사업 분야에서 풍부한 사업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엔 미국 헬스케어 시장 10대 IT기술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PSI인터내셔널은 최근 미래 신성장 사업 추진을 위해 전반적인 사업 재편을 추진, 메인 사업 부문을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비대면 진료'로 채택했다. 신사업 부문의 메인 역할은 연결 손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인 케어랩스의 굿닥이 담당할 예정이다.
박경득 케어랩스 대표이사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에 최적화 된 플랫폼 체계 마련에 힘써왔다"며 "최근 사업 재편에 나선 PSI인터내셔널의 메인 사업 부문에서 중심축을 맡게된 만큼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선진 의료 플랫폼 구축 사업을 본격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조사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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