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첫째주 분양캘린더[자료제공 = 리얼투데이] |
1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에는 전국 19개 사업장에서 9125가구가 (오피스텔·임대 포함, 도시형생활주택·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최대 관심사는 경기도 과천 지식정보타운 3개 블록(S4·S5·S1) 총 1698가구 1순위 청약 모집이다. 해당 단지 규모는 각각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679가구), '과천 르센토 데시앙'(584가구),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435가구)다. 세 단지 모두 같은날인 3일에 1순위 청약을 받지만 당첨자 발표일(10~13일)이 달라 동시 지원이 가능하다. 즉 일반공급과 특별공급을 모두 합해 한 사람당 최대 8번 청약 기회가 주어진다.
분양가상한제 영향으로 전용면적84㎡ 분양가가 8억원 선으로 결정되면서 당첨시 최소 시세차익 6억원이 기대된다. 인근 단지인 원문동 래미안슈르(2899가구)는 전용면적 84㎡ 10층 매물이 지난달 14억3500만원에 팔렸다. 감일 84㎡ 분양가도 5억원대인데 올해 입주한 단지 실거래가는 8억원까지 올라 인근 부동산중개업소에서는 3억원 이상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추첨제로 진행하는 전용 84㎡를 초과한 중대형 물량, 생애최초 특별공급도 나와 1주택자, 저가점자도 노려볼 만하다. 과천 S4블록에 전용84㎡초과 물량이 388가구로 제일 많이 풀린다. 과천 S1구역은 중대형 물량이 없어 100%가점제로 운영돼 고가점자 청약통장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대구 수성구 '호반써밋 수성', 경북 구미시 원평동 '구미아이파크더샵', 세종시 '세종 한림 풀에버' 등도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시세차익이 최소 6억으로 높아 청약 커트라인이 어디까지 치솟을지도 관심사다. 29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고덕 아르테스 미소지움 당첨 최소 청약가점은 69점이었다. 청약 당첨자 대부분이 가족 수 최소 4명(25점)에 무주택기간(32점)과 청약통장 가입기간(17점)에서 만점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입지 및 시세차익을 고려하면 이보다 더 높은 가점 수준에서 커트라인이 결정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서울 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가 모두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대기수요가 쌓여있음이 증명되기도 했다. 지난달 22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상일동 '고덕 아르테스 미소지움'은 26가구 모집에 1만3964명이 몰려 평균 537.1대1이라는 폭발적인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직전 최고 경쟁률(340.3대1)을 가뿐히 뛰어넘은 결과다. 지난 19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서초구 '서초자이르네' 역시 평균 경쟁률이 300.2대1로 높았다.
↑ '구미 아이파크 더샵' 투시도 [자료제공 = 리얼투데이] |
이번주 견본주택은 전국 7곳에서 열린다. 6일 포스코건설은 대구 북구 침산동 305-4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더샵 프리미엘'의 견본주택을 연다. 단지는 지상 최고 48층, 3개 동, 전용면적 70~84㎡, 아파트 300가구와 오피스텔 156실 등 456가구 규모다.
[이축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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