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트러스트그룹은 지난 29일 이사회를 열어 JT저축은행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VI금융투자를 선정해 상호간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J트러스트그룹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가격 외에도 다양한 요인을 고려했다"며 "고용승계를 통한 직원 고용 안정화, 지속 성장을 위한 장기 투자 의지, 인수 후 사업 시너지 효과 등을 들어 최종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VI금융투자'는 국내에서 전문 금융투자 업무를 펼치고 있는 업체다. 국내 선물·옵션 중개, 해외선물거래 중개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JT저축은행 인수 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해 매각 초기부터 적극적인 매입 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JT저축은행의 매각 절차는 향후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게 되면 마무리될 예정이다. 앞서 J트러스트그룹은 2015년 SC저축은행을 인수해 JT저축은행으로 운영해왔다.
[한상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