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8일 CJ그룹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이르면 다음주 말께 뚜레쥬르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본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다음달 중순에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매각 대상은 CJ(주)가 보유한 지분 96%를 포함한 지분 전체다.
현재로선 어펄마캐피탈과 JKL파트너스를 비롯해 국내 중형 사모투자펀드(PEF) 3~4곳이 뚜레쥬르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의 인수 의지는 협상 초기에 비해 상당 수준 꺾인 것으로 전해진다. 매도자와 매수 희망자들 간 가격에 대한 이견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뚜레쥬르 매각이 좌초 혹은 보류될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일각에서는 이번 본입찰이 유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을 내놓는다. 그러나 CJ그룹은 반드시 매각을 성사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룹 차원의 사업 구조 재편이 이미 시작된 상황에서 이제 와 매각을 철회할 수 없다는 게 그룹 관계자들의 공통된 전언이다.
결국 CJ그룹이 눈높이를 낮출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한 관계자는 "CJ그룹은 갈 수밖에 없는 상황"
한편 CJ푸드빌은 현재 본사 근속연수 5년 이상 지원부서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하고 있다. 당초 26일까지 접수할 예정이었으나 직원 요구에 따라 신청 기간을 늘렸다.
[김효혜 기자 / 강우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