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456억원, 영업이익 6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10%와 68.7%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79.4% 줄어든 42억원을 남겼다.
전문의약품 부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영향을 받았다.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 수가 줄어든 영향을 받는 일부 품목의 매출이 줄어서다. 다만 모티리톤, 슈가논, 가스터, 주블리아 등 주력 제품의 매출이 증가했다.
해외 수출 부문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캔박카스 등의 수출이 줄었다. SKK에 기술수출한 빈혈치료제 다베포에틴알파 바이오시밀러의 일본 수출 증가, 결핵치료제 크로세린과 클로파지민의 WHO 수출 증가는 긍정적이었다.
R&D 분야에서 동아에스티는 단기·중기적으로 대사내분비치료제 DA-1241, DA-1229(슈가논) 등과 패치형 치매치료제 DA-5207, 과민성방광치료제 DA-8010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최근 완료된 당뇨병치료제 DA-1241의 미국 임상 1b상에서는 안전성에 유의한 이슈가 없었으며, 약력학지표에서도 임상2상 시험으로 진행할 수 있는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 동물실험에서 NASH치료제로 개발 가능성도 확인한 만큼, 향후 당뇨 및 NASH치료제로 개발과 기술이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당뇨병치료제 DA-1229(슈가논)는 작년 4월 인도 발매, 올해 2월 러시아 발매, 작년 7월 브라질에서 허가 신청한 뒤 중남미 17개국에서 발매됐거나 허가 절차를 밟는 중이다. 대동맥판막석회화증치료제로 개발 위해 합작사인 레드엔비아가 국내 임상2상을 진행 중이며, 최근 미국 임상2b·3a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있다..
주1회 패치형 치매치료제 DA-5207은 국내에서 임상1상을 완료하고 생물학적동등성시험(Pilot BE) IND 승인을 받았으며, 인도에서 임상1상 진행 중·과민성방광치료제 DA-8010은 국내 임상2상 결과에서 위약(Placebo)대비 유의적인 개선 결과를 확인하고, 국내 임상3상 준비 중이다.
파킨슨병치료제 DA-9805는 미국 임상2a상 완료했다, 면역항암제 DA-4501은 후보물질 선정 중이다. 이 밖에도
동아에스티는 장기적으로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면역항암제와 치매치료제 파이프라인 확대·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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